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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일 금요일

글리코영양소에서 주장하는 8가지 당성분

간혹 매나텍이라는 회사가 다단계 사이비회사가 아닌가 하시지만 암웨이가 새로운 유통기법의 세계 유수 기업이듯이 다단계 판매방식이라는 것만 가지고 매나텍을 말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욕먹을만 하더군요. 저도 누가 만나자고 해서 암웨이의 부흥집회(?) 현장에 한 번 가본 적 있습니다만, 서구나 일본만 해도 암웨이는 TV 광고도 하고, 나름 유통마진을 share하는 건전한(?) 회사라고 합니다. (일본에 있던 시절 TV광고에서 암웨이를 봤을 때의 충격이...)

아무튼 그런데 왜 매나텍은 8가지 필수 당류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그건 바로 하퍼의 생화학 (Harper's illustrated Biochemistry)이라는 교재, 26판, 47장, 516페이지에 나오는 아래의 표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은 그 이전판에 나온 것이겠죠.) 이 표는 생물의 세포 표면을 이루는 복합탄수화물을 이루는 8가지 당성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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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저 8가지의 당은 오래전의 이야기고 최근까지 밝혀진 세포의 복합탄수화물을 이루는 당은 이것 말고도 많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포스트,
 
2007/06/07
당생물학에서 사용하는 심볼들 from Biomedical Glycomics

에 올렸던 그림처럼 말이죠. 그러니까 사실 글리코영양소라고 하려면 저 8가지 당만 말고 (사실 저 갈락토스, 글루코스, 자일로스 같은 것은 아주 값싸게 얻을 수 있죠), 다른 acidic sugar 류 들도 포함시켜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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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코영양소가 드디어 사이언스에???

이 이야기는 언제 한 번 꼭 쓰리라고 아껴두었던 것입니다. 약간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구요. 아무튼 글리코영양소 이야기를 한 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이유는 제게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7월, 지금 근무하는 대학에 면접을 보러 한국에 들어왔을 때였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대전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예전 근무한 회사를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그 회사 근처의 한의학연구원으로 가자고 했지요. 그랬더니 기사분께서 한의학 연구하시냐고 물어보시길래, 한의학은 아니고 뭐 조금 다른 쪽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했지요. 그랬더니 이 분께서 자기에게 너무나 좋은 연구 아이템이 있다고 하시면서 이런 쪽 연구를 해보시면 어떠냐고 하시더라구요.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뭐 열정을 가지고 말씀하시길래, 가만히 듣고 있었더니 바로 글리코영양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MIT에서 선정한 10대 기술이니 네이처 사이언스 논문이 나왔느니 하시면서 열변을 토하시는데, 잠자코 듣고 있었죠. 그리고 이어지는 여러가지 간증들... 본인도 그걸 복용하시고 심각한 병이 나았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다 나았다, 등등...

그런데 그 분, 사람을 잘못 만나신 겁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내용을 가지고 제가 면접에서 발표를 했었거든요. 제가 일한 곳이 미국에서 복합탄수화물(당류) 연구로 특화된 몇 안되는 연구소였고, 당생물학과 당류소재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바로 그 전날 면접을 봤단 말이죠. 그리고 이미 그 내용을 이 블로그에 포스트도 했었지요.

2007/04/26 이번 주 Nature 특집 이슈 - Glycchemistry & Glycobiology
2007/04/27
2001년 사이언스 당생물학 특집
2007/06/21
Glycomics (10 Emerging Technologies by MIT review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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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에 이런 연구하시는 분도 별로 없는데 대체 지방의 나이드신 한 택시기사분께서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알고 계실까 궁금해졌죠. 그래서 여쭈어보았더니... 정확하게 말씀은 안해주시는데 대충 짐작이 되기로는 이게 일종의 다단계인가 보더군요.

그분께 택시비 조금 더 드리고 얻어온 소책자도 있는데 (원래는 파시는 것이랍니다.) 그게 왼쪽의 소책자입니다. 당생물학에 관련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생물학하고 저 제품하고는 사실 간극이 아주 넓거든요.

아무튼 이 글리코영양소는 미국 언론과 최근에는 한국 언론에도 몇 번 소개가 되었습니다.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과장광고한다는 것이었지요. 제가 생각해도 지나친 과장은 확실해 보입니다. 다만 저 8가지 당을 그냥 단순 당에 불과해, 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주) 약간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화학적으로야 단순 당이 맞죠. 하지만 뭐 먹었을 때의 생물학적 효능은 아직 잘 모른다는 것이 맞겠죠. 

솔직히 그 기사분께서 너무 확신에 차서, 게다가 다리를 자를 뻔 했던(기억이 가물가물?) 자신과 자신의 친구분 이야기까지 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게다가 저보고 뭘 사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게 효능이 뛰어나니까 박사님도 한 번 연구를 해보시라, 이런 것이었기에 더욱 궁금증을 갖게 만들긴 하더군요. 

그런데 방금 이메일로 배달된 사이언스 alert 메일을 보니까 당생물학 분야 연구그룹들이 글리코영양소를 생산 판매하는 매나텍과, 그리고 그 후원을 받는 연구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는 뉴스가 사이언스지에 나왔더군요. 사실 관련 특허나 자료들도 꽤 찾아놓았고 강의시간에 이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매나텍의 문제가 사이언스까지 등장할 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이걸 보고 글리코영양소가 사이언스에 소개되었다, 뭐 이렇게 이야기 하시지는 않겠죠? 아무튼사이언스의 원문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해보죠.

그런데 저 사이언스지의 사진 한 장이 묘한 느낌을 주는 군요. 한가운데 펄럭이는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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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cience)

2007년 6월 21일 목요일

Glycomics (10 Emerging Technologies by MIT review 2003)

아래의 글은 2003년도 MIT review에 실린 세상을 바꿀 10가지 신기술에 나온 Glycomics 부분입니다. MIT review의 10가지 신기술에대해서는 한 번 소개한 바가 있지요. 아래는 2003년 자료입니다. 기사에서는 짐 폴슨을 위주로 소개되었고 버톨찌, 커밍스 등이 그 외의 주요 연구자로 소개되었군요.

http://www.technologyreview.com/Infotech/13060/page10/

more..


그 이전에 글라이코믹스에 대해 소개한 글도 참고하시길...

http://www.technologyreview.com/Biotech/12626/

2007년 5월 16일 수요일

2007 KRIBB-KSG Joint Symposium (한국당과학회 심포지움)

오늘 메일을 받았는데 생명연과 당과학회의 조인트 심포지엄이 열린다는군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당과학회의 출범과 더불어 드디어 한국에서도 Glycomics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인가요?



2007 KRIBB-KSG Joint Symposium  ■
 

인간 지놈 해독을 토대로 일어난 지노믹스 붐에 이어 이제는 바야흐로 다양한 “오믹스 (-omics)" 기술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러 새로운 오믹스 학문 분야 중에서도 제 3의 생체정보 고분자인 "당사슬 (glycan)"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Glycomics“ 관련 기초 및 활용 연구는 생물, 화학, 생물정보 및 바이오 나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통합 활용되는 융합연구 모델로서 또한 21세기를 변화시킬 10대 태동기 기술 중의 하나로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싱그러운 봄을 맞아 한국당과학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오믹스융합연구센터는 Glycomics Symposium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Glycomics: From Glycobiology to Advanced Therapeutics"라는 주제로 국내외 연사를 모시고, Glycomics 기반의 기초연구, 바이오칩, 차세대 의약품 개발까지 포함하는 최신 연구 및 개발 동향을 청취하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오믹스 시대에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당과학의 발전 추이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산 한 연 관련 전문가님들과 당과학회 회원님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셔서 유익한 학문의 광장을 열어주시고 귀한 만남과 토론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        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RIBB) / 한국당과학회 (KSG)
 일        시   2007년 5월 31일(목요일)
 주        제   Glycomics: From Glycobiology to Advanced Therapeutics
 장        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
프 로 그 램
 Program moderator : Dr. 권오석 (KRIBB)
 13:30- 13:40 Dr. 이대실 (KSG 회장)
                   Opening Remark
            
 Section I
 Chair : 조진원 박사 (연세대)
 13:40 - 14:15 Dr. 김철호 (성균관대)
        "Glycan-Protein Interactomes in Glycobiology: A New Ligand for  Growth Factor Receptors"
 14:15 - 14:50 Dr. 신인재 (연세대)
        "Carbohydrate Microarrays for Functional Glycomics "
 14:50 - 15:25 Dr. Y. Jigami (AIST, Tsukuba, Japan)
        "Yeast glycobiology, its application for cell wall biosynthesis and sugar-chain remodeling "
 15:25 - 15:55 Coffee Break
            
 Section II
 Chair: Dr. 고정헌 (KRIBB)
 15:55 - 16:30 Dr. N. Callewaert (Gent University, Belgium)
        "High-throughput analysis of N-glycans with DNA-sequencers;  different applications "
 16:30 - 17:05 Dr. 고기성 (원광대)
        "Plant molecular biofarming for N-glycosylated immunotherapeutics"
 17:05 - 17:40 Dr. 박준영 (이수앱시스)
        "Development of glycoprotein therapeutics"
 17:40 - 17:55 Dr. 강현아 (KRIBB 오믹스융합연구센터장)
                    Closing Remark
 18:00 - 20:00 Reception (나눔관)
 문        의   02 - 501-1562 [한국당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