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5일 월요일

왜 하필 청와대 지하벙커?

MB, 청와대 지하벙커서 경제회생 올인한다

경제위기판 `워룸`인 비상경제상황실이 6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아래에 `워룸`에 해당하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상설키로 했으며 정부 주요 부처와 공기업 등에 분야별 프로젝트 실행 책임자를 지정해 운용키로 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위기를 전쟁에 준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여기겠다든지 이를 위해 비상경제상황실등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왜 그게 청와대 "지하벙커"여야 하는 것인가요? 게다가 자신들이 날려보내려고 했던 (참고기사 "청와대 지하 `상황실` 벙커도 날아갈 뻔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국무회의까지 열었던 곳에서 말이죠. 너무 "뭔가 보여주기"에 민감한 듯한 모습인 것 같아 약간 씁쓸하군요.    

댓글 3개:

  1. 원래.....정치란 보여주는 것이죠...^.^ 내실이야 어떻든....



    박근혜가 왜 지금 이시기에 한마디 할까요....그것도 다 미래를 위해 보여주기 위한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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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두빵 - 2009/01/06 15:18
    아, 그래서 이주일씨가 정치를 하셨던 것이군요. 뭔가 보여주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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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 소식 듣고 저는 정말 저 양반들이 지금 국민 수준들을 딱 맞게 잘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인터넷에서 노는 먹물들 말고 진짜 국민들이 어떤 정신 상태인지 쉽게 파악하려면, 아무 택시나 타고 1시간 짜리 구간을 행선지로 부른 다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 아무거나 말꼬리를 잡아보면 됩니다. 그 다음엔 기사 혼자서 잘 읊어댈 테니, 한번 들어보세요. 이 시대의 상식이 어떤 좌표에 가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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