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www.sigolsarang.com
왕겨는 중량의 약 20%이고 현미는 중량의 80%를 차지하며 그 현미를 100%라고 봤을 때 배유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92%입니다. 그래서 도정과정을 통해 8%가 깎여나가면 정백미(흰쌀)가 되었다고 보고, 그 8%의 10분의 1인 0.8%를 1분도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도정을 할 때, 5분도쌀이면 5 x 0.8 = 4%가 깎여나간 쌀, 7분도쌀이면 7 x 0.8 = 5.6%가 깎여나간 쌀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10분도쌀이면 8%가 깎여나갔으므로 92%에 해당하는 배유만 남은 정백미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학생들에게 쌀의 구조에 대한 옆의 그림을 찾다가 너무나 많은 곳에서 쌀의 영양성분의 66%가 배아에 존재하고 배유에는 5%밖에 없다는 자료들을 보게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시면 소위 "천지 빼까리"(^^)입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말입니다.

모 회사의 쌀의 영양분포 설명
하지만 배아는 실제 중량이 현미의 3% 정도에 불과한데 영양성분이 66%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혹시 중량당 영양성분이 그런것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아무리 배아에 지방성분이 많고 영양분이 많아도 순수 탄수화물, 그것도 분해가 잘되는 배유의 전분보다 그렇게 높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지요. 혹시 영양소의 가짓수일지도 모르겠지만, 글쎄요. (혹시 아시는 분???)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아래의 자료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자료는 발아현미에 대한 내용인데 원출처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아주 많이 떠돌고 있더군요.
발아현미는 현미와 백미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현미는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질감이 까칠까칠한 단점이 있다. 백미는 도정과정을 거치면서 배아에 포함된 영양분이 대부분 소실된다. 현미의 소화를 방해하는 피틴산은 싹이 나면서 인과 이노시톨로 바뀌어 소화가 잘 된다. 또 도정을 하지 않아 씨눈의 영양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또한 단백질·식이섬유·칼슘·인·철·비타민 등의 영양분도 현미나 백미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발아현미의 영양분은 배아(쌀눈)에 66%, 겨층·호분층·내피에 29%, 배유에 5%로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자료는 발아현미의 자료입니다. 저 자료의 원출처도 한 번 찾아봐야 겠지만 아무튼 발아현미란 현미를 다시 싹틔운 것이기 때문에 일반 쌀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흰쌀밥을 먹는 것은 95%의 영양소를 버리고 5%만의 영양소만 먹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아니 사실 다이어트의 시대에 같은 양을 먹고 그렇게 영양분을 적게 먹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 흰쌀밥 아니겠습니까?
trackback from: 흰쌀밥을 먹는 것은 95%의 영양소를 버리고 5%만의 영양소만 먹는 것?
답글삭제몇가지 검색을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방금 전 포스팅의 배아에 66% 영양분이 존재한다는 것의 근거를 아래 글에서 찾았습니다. 이재성 박사의 생활건강연구소의 다이어트에 유리한 탄수화물다이어트라는 글 중에 보면 "그런데 비타민 B군, 비타민 E, 또 셀레늄 같은 미네랄 함량의 비율을 보면요, 씨눈에 66%, 속껍질에는 29% 가 들었구요, 속알갱이에는 고작 5%밖에 안들었습니다."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배아에 66%, 쌀겨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