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일 화요일

꿀벌과 전자파의 상관관계

일전에 실험 디자인에 관하여 올렸던 포스팅에 꿀벌과 휴대전화의 관계에 대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른 자료를 찾다가 스펀지 2.0에서 이 내용을 가지고 방송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용은 나름 재미있는데 켜놓은 휴대전화 사이에 있는 꿀벌들이 뭔가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잠깐 찾아보니 이러한 실험을 행한 사람은 독일 란다우 대학의 물리학자인 Jochen Kuhn과 Hermann Stever라고 하는군요. 논문(이라기 보다는 학술대회 프로시딩)은 German Informatics and Cybernetics conference 에서 2003년에 발표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문이 독어라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꿀벌들이 벌집을 찾지못해 죽는 병을
colony collapse disorder 라고 하는데 아직은 원인미상이라고 하는군요. 정말 휴대전화의 고주파 (900 MHz - 1800 MHz)가 영향을 주는 것을 밝히면 나름 좋은 연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왜 저런 TV 프로그램에서는 실험을 저렇게 했을까요. 옆의 대조군에도 휴대전화를 끈채 가져다 놓았으면 훨씬 더 좋은 실험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댓글 1개:

  1. 정말 그렇네요.. 대조군으로 전자파가 없는 상태의 벌이나.. 또는 휴대폰의 주파수와는 다른 주파수.. 예를 들어 라디오주파수 같은 걸 쏘였어도 괜찮았을듯..

    혹시.. 벌이 핸드폰과 관련없이 처음부터 이상한 녀석이었던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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