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31일 목요일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전광판들

저는 야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가능한 한 그 동네의 야구장에 가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MLB ball park 30군데 다 가보는 것이 제꿈이죠. 하지만 지금까지 가 본 곳은,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터너필드와 볼티모어 오리올즈 캠든 야드였는데 지난 주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야구장에는 각각의 역사와 특징이 있는데 특별히 야구장 전광판이 눈에 띕니다. 아마 처음 가본 브레이브스 터너 필드의 전광판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선명한 전광판에 정신이 팔렸는데, 혹자는 브레이브스 소유자인 CNN의 테드 터너 이름을 본딴 터너 필드이므로 CNN의 우수한 방송 기술로 만들어서 MLB 최고수준이라고도 하더군요.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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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 박찬호 선수가 아틀란타와 시합할 때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가장 화면이 크고 화질이 정말 죽입니다...^^)


그런데 두번째로 가본 볼티모어 오리올스 캠든 야드는 완전히 의외였습니다. 너무나 고전적인 전광판 때문이었죠. 물론 아래쪽에 작게 컬러 전광판이 있지만 백열등으로 밝히는 선수들의 이름과 광고는 "전통"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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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저화질의 캠든 야드 전광판)


하지만 역시 캠든야드의 명물은 전광판 뒤로부터 우익수 담장 끝까지 있는 건물이죠. 항상 저 구장을 볼 때마다 궁금했는데 저 건물의 이름은 B&O Warehouse이고 1899년에 지어진, 당시 동부지역에서 가장 긴 건물이었다고 합니다.예전에는 볼티모어-오하이오 철도회사 건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오리올스의 팀 오피스 및 공간으로 사용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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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주에 다녀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장은 결코 아틀란타 터너 필드 못지않은 화질을 자랑하더군요. 그러고 보니까 바로 저기가 실리콘 밸리의 구장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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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출이 좀 많아서 화질이 안좋아 보입니다만 전광판 화질은 터너필드 못지않게 좋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위 아래로 좀 작다는 느낌입니다. 위에 세이프웨이, 버드와이저, PG&E 광고가 붙어있어서 더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옆으로는 꽤 길기 때문에 마치 HD TV를 보는 느낌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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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장은 슬로비디오도 다시 보여줍니다. 오심하면 욕 많이 먹겠죠?^^)

하지만 미국 야구장의 진수는 사실 야구장 밖에 있는 작은 TV 화면들입니다. 야구장에 가면 사람들이 경기보다 술마시고 핫도그 사먹고 하는데에 더 시간을 많이 쓰는데 그 와중에도 경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거의 전 경기장 주변을 TV로 도배를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 구장의 TV들은 실리콘밸리답게(?) 거의 HD TV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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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매점 옆에 붙여놓은 HD TV입니다. 먹을 것 사는 동안에도 경기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그래도 전공이 전공인지라 광고판 중에서 바이오텍 기업의 시초이며 샌프란시스코 베이스 기업인 제넨텍의 광고판이 붙어있더군요. 왠지 모르게 반가워서 한장 찍었습니다. BioOn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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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9일 토요일

온라인으로 보는 텍스트북, Genomes by TA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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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한 권에 몇 백불씩 하는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를 할까,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놀라운 것은 중요한 교재들이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이트가 NCBI의 Bookshelf인데 유전학책으로 유명한 Terence A. Brown의 Genomes 2nd Edition도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링크를 누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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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대학 (UMIST)의 교수 브라운은 위의 책 말고도 Gene Cloning이라는 책으로도 유명한데 예전엔 한국 대학의 한학기 정도의 유전공학 과목 교재로 많이 사용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Gene Cloning and DNA Analysis: An Introduction으로 책이름이 바뀌었군요. 이 책은 온라인에 나와있지는 않네요. 분자생물학의 기초적 테크닉을 가르치기에는 아주 좋은 책인데요. 물론 저는 NEB의 카탈로그를 더 자주 이용하지만...^^

2007년 5월 18일 금요일

하버드 "연구도 좋지만 가르침에도 주력해야"< NYT >

대학이 어떤 곳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가 무라고 해도 "교육과 연구"는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죠. 하지만 최근의 경향은, 소위 "좋은 학교"는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틀린 이야기도 아니구요.

예전에도 한 번 썼지만 제 생각에는 대학의 교육기능이 너무 무시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솔직히 많이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영어 강의" 같은 것이죠. 단지 영어 때문에 교육의 기능을 상당부분 포기한다는 것은 좀 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도 영어로 하라고 하면 할 수는 있습니다. 또 영어를 정말 원어민 못지않게 잘 하시는 분을 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교재로 강의해도 따라오기 힘든 학생들에게 "대학평가"를 위해서 영어강의를 하는 것은 교육과 영어 둘 다 놓치게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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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흥미로운 것은 하버드대학의 태스크 포스팀이 올해 1월에 제출한 보고서 (아래 보고서 원문 링크 참조)에 따르면 연구도 중요하지만 티칭에도 힘을 써야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모양입니다. 저 역시 잘 배워야 연구도 잘한다고 믿기때문에 하버드의 시도를 본 받아서 우리 대학에서도 좀 더 교육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OCW (Open Course Web)에 대한 기사에서 하버드에 대한 뉴스는 못본 것도 같군요. ^^



 

2007년 5월 17일 목요일

2장 2절 세균성 극한미생물

2. 세균성 극한미생물들

자연계에는 매우 다양한 고온성, 저온성, 호염성, 호산성, 호알칼리성 등등의 극한성 세균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어떤 특정의 계통학적 위치를 차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계통학적으로 아키아와 가장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는 미생물이 Thermotoga와 Aqufax 이다. 여기서는 이 두 종의 미생물들과 자연계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대표적인 극한성 세균들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Thermotoga maritima

이탈리아 불캐이노 지열지역 (geothermal area)에서 발견된 Thermotoga maritima는 가장 대표적인 초고온성 (최적온도 80C) 혐기세균이다. 전체 ORF의 24%가 아키아 유전자와 유사하기 때문에 아키아와 수평 유전자 이동 (lateral gene transfer)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측한다. 아키아보다 훨씬 다양한 탄소원을 이용하고 다당류의 분해를 위해  type II secretion system을 통해 세포외로 당분해 효소들을 분비한다.

2) Aquifex aeolicus

최적온도가 95C인 초호열성 미세호기성 (microaerobic) 세균 Aquifex aeolicus는 수소, 산소, 이산화탄소, 무기염등에서 생육하는chemolithoautotroph이다.  따라서 아미노산, 당, yeast extracts 등의 유기물등은 이용하지 못한다. 계통학적인 위치로는 Thermotoga와 비슷하게 가장 아키아와 가깝지만 산소의 존재하에 생육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다.

3) Thermus 속 미생물

Thermus 종은Deinococci class 에 속하고 다시 Deinococci class 는 Deinococcales와 Thermales 두개의 order로 구분되는데 이 중 Thermales는 대부분 고온성 세균이다. 가장 먼저 1969년 토마스 브록에 의해 발견된 Thermus aquaticus는 70 C 에서 최적으로 생육하는 호기성 세균으로 PCR에 사용되는 Taq polymerase로 유명한 미생물이지만 아직까지 그 지놈이 밝혀져있지 않다. 현재까지는 일본과 독일의 연구진이 서로 다른 Thermus thermophilus 종의 지놈을 보고하였다.


4) Bacillus성 극한미생물

그램 양성이며 고온에서 안정한 포자 (endospore)를 가지고 있는 간균류인 바실러스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미생물이다. 현재까지 3천종이 넘는 바실러스 속 미생물이 보고되었고 (NCBI taxonomy subtree 3461종) 2001년 Nazina 등(Nazina, Tourova et al. 2001)에 의해 Geobacillus라는 새로운 종으로 이름이 바뀌는 등 다양한 종명으로 분화되고 있으나 과거에는 모두 바실러스로 불리웠다.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고온성 바실러스인 Bacillus stearothermophilus와 Bacillus thermoleovorans 등은 모두 Geobacillus로 명칭이 바뀌었다. 호산성 (B. acidocaldarius, B. coagulans, B. polymyxa), 호알칼리성 (B. alcalophilus, B. halodurans, B. pasteurii), 호염성(B. pantothenticus, B. pasteurii) , 저온성 (B. globisporus, B. insolitus, B. marinus, B. macquariensis, B. megaterium, B. polymyxa), 고온성 (B. acidocaldarius, B. schlegelii, and B. stearothermophilus) 등 다양한 특성을 보인다. 바실러스류의 대표적인 극한미생물들은 다음과 같다.

i) Alicyclobacillus acidocaldarius
온도범위 45oC 에서 65oC 사이, pH 범위 2 에서 6사이에서 생육하는 고온성이자 호산성미생물.  산성환경에서 분리되었고 일반적인 바실러스 포자와 달리 고온에서 불안정한 포자를 가지고 있다.

ii) Bacillus alcalophilus과 Bacillus halodurans
pH 7에서 잘 자라지 않고 pH 10 이상에서 자라는 대표적 호알칼리성 미생물이다. 세제에 사용되는 단백질분해효소, lipases, cellulases, pullulanases 등이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세제용 효소 생산업체인 제넨코에서 현재 지놈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다.

Bacillus haloduransBacillus subtilis 와 유사하나 호알칼리성이고 역시 중성 pH에서 잘 자라지 못하고 pH 9.5 이상에서 잘 자란다. 1977년 Bacillus halodurans C-125 균이 일본 연구진에 의해 발견되어 가장 많이 연구된 호염성미생물이 되었다. 2000년에 지놈 프로젝트가 완성(Takami and Horikoshi 2000; Takami, Nakasone et al. 2000)되어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iii) Geobacillus stearothermophilus

1920년 동크에 의해 가장 먼저 발견된 고온성 미생물로서 최적 온도가 60에서 65 C 내외이며 내산성 성질도 가지고 있다. 현재 오클라호마 대학과 이란의 Tarbiat Modares 대학에서 각각 다른 strain의 지놈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5) Fervidobacterium

Thermotoga와 함께 Thermotogales에 속하는 고온성 미생물로서 최적온도는 70 C이고 혐기성 무포자 간균이다. Fervidobacterium pennivorans 은 강력한 serine protease의 일종인 fervidolysin을 분비하며 가금류의 깃털을 분해하는 능력(Friedrich and Antranikian 1996)을 보인다. 현재 DOE Joint Genome Institute에서Fervidobacterium nodosum Rt17-B1의 지놈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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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ermoanaerobacter

과거에 클로스트리듐 (Clostridium)으로 분류되던 일단의 고온성 혐기미생물들로서 특히 바이오에탄올 생산 및 다양한 산업용 효소 생산에 이용되는 Thermoanaerobacter ethanolicus (Clostridium thermohydrosulfuricum, 최적온도 60 C)와 초고온성에 가까운 최적온도 75 C에서 자라는 혐기성 그램 음성균  Thermoanaerobacter tengcongensis 가 대표적인 미생물이다.

참고) Helicobacter pylori

호주의 병리학자 로빈 워런과 내과의사 배리 마셜에게 2005년 노벨 의학상을 안겨준 미생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Helicobacter pylori)는 위궤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로서 엄격한 의미에서는 극한미생물이라고 볼 수 없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점막에 붙어서 생육하는 그램 음성 미세호기성 세균으로서 인간의 위는 위산의 영향으로 pH 2(공복시)에서 pH 6(만복)까지 산성 환경이기 때문에헬리코박터 파일로리도 호산성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최적 pH는 중성 (pH 6-7)에 가깝다 (Sidebotham, Worku et al. 2003).

인간의 위점막은 '벽세포(parietal cell)'와 '주세포 (chief cell)'로 이루어져 있는데 벽세포에서는 위산을 분비하고 주세포에서는 위산을 중화하는 중탄산염을 분비하여 위벽을 보호한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점막 바깥쪽(주세포가 만드는 보호막과 위점막 상피세포의 경계부위)에 생육하기 때문에 산성 조건에 잘 노출되지 않는다.

잘 알려진 바대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 속의 산성조건에서 생육할 수 있는 것은 강력한 urease 생산능력 덕분으로 생체 단백질의 약 6% 정도를 차지한다. 이 urease를 이용하여 위액속의 요소를 분해하면 에너지와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가 생기고 이를 통해 산에 대한 중화작용을 한다.

2007년 5월 16일 수요일

2007 KRIBB-KSG Joint Symposium (한국당과학회 심포지움)

오늘 메일을 받았는데 생명연과 당과학회의 조인트 심포지엄이 열린다는군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당과학회의 출범과 더불어 드디어 한국에서도 Glycomics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인가요?



2007 KRIBB-KSG Joint Symposium  
 

인간 지놈 해독을 토대로 일어난 지노믹스 붐에 이어 이제는 바야흐로 다양한 “오믹스 (-omics)" 기술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러 새로운 오믹스 학문 분야 중에서도 제 3의 생체정보 고분자인 "당사슬 (glycan)"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Glycomics“ 관련 기초 및 활용 연구는 생물, 화학, 생물정보 및 바이오 나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통합 활용되는 융합연구 모델로서 또한 21세기를 변화시킬 10대 태동기 기술 중의 하나로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싱그러운 봄을 맞아 한국당과학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오믹스융합연구센터는 Glycomics Symposium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Glycomics: From Glycobiology to Advanced Therapeutics"라는 주제로 국내외 연사를 모시고, Glycomics 기반의 기초연구, 바이오칩, 차세대 의약품 개발까지 포함하는 최신 연구 및 개발 동향을 청취하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오믹스 시대에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당과학의 발전 추이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산 한 연 관련 전문가님들과 당과학회 회원님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셔서 유익한 학문의 광장을 열어주시고 귀한 만남과 토론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        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RIBB) / 한국당과학회 (KSG)
 일        시   2007년 5월 31일(목요일)
 주        제   Glycomics: From Glycobiology to Advanced Therapeutics
 장        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
프 로 그 램
 Program moderator : Dr. 권오석 (KRIBB)
 13:30- 13:40 Dr. 이대실 (KSG 회장)
                   Opening Remark
            
 Section I
 Chair : 조진원 박사 (연세대)
 13:40 - 14:15 Dr. 김철호 (성균관대)
        "Glycan-Protein Interactomes in Glycobiology: A New Ligand for  Growth Factor Receptors"
 14:15 - 14:50 Dr. 신인재 (연세대)
        "Carbohydrate Microarrays for Functional Glycomics "
 14:50 - 15:25 Dr. Y. Jigami (AIST, Tsukuba, Japan)
        "Yeast glycobiology, its application for cell wall biosynthesis and sugar-chain remodeling "
 15:25 - 15:55 Coffee Break
            
 Section II
 Chair: Dr. 고정헌 (KRIBB)
 15:55 - 16:30 Dr. N. Callewaert (Gent University, Belgium)
        "High-throughput analysis of N-glycans with DNA-sequencers;  different applications "
 16:30 - 17:05 Dr. 고기성 (원광대)
        "Plant molecular biofarming for N-glycosylated immunotherapeutics"
 17:05 - 17:40 Dr. 박준영 (이수앱시스)
        "Development of glycoprotein therapeutics"
 17:40 - 17:55 Dr. 강현아 (KRIBB 오믹스융합연구센터장)
                    Closing Remark
 18:00 - 20:00 Reception (나눔관)
 문        의   02 - 501-1562 [한국당과학회]

The 3rd Annual Georgia Glycoscience Symposium by CCRC

제가 현재 근무하는 University og Georgia의 CCRC (Complex Carbohydrate Research Center)는 미국에서 당생물학 및 탄수화물화학으로 특화된 거의 유일한 연구센터입니다. 매년 5월이면 이곳에서 Annual Georgia Glycoscience Symposium이 열리는데 지난 주에 그 세번째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아래는 그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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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초청 연사 5명이 왔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기드온 데이비스의 Glycosyltransferase의 구조 및 메카니즘에 대한 강연이 제일 재미있었고 (제 연구랑 관련이 되니까요) Heather Desaire 교수의 숨쉼틈없이 하이톤으로 이어진 열정적인 강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제리 하트 (Gerald Hart) 교수를 직접 본 것도 좋았구요.

내년엔 CAZy를 만든 앙리사 (Bernard Henrissat)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7년 5월 11일 금요일

The Time 100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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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타임이 선정하는 영향력있는 100인 리스트가 올해에 화제입니다. 미국 대통령인 죠지 부시가 빠졌고 공화당의 대선후보군들도 모두 탈락한 가운데 배럭 오바마가 첫 타자로 소개되고 힐러리 클린턴, 낸시 펠로시, 게다가 사이언티스트 & Thinker 섹션에 앨 고어까지 소개가 되었습니다. 뭐 정치적인 이야기를 이곳에서 하려는 것은 아니고,

The Time 100에는 다섯가지의 카테고리가 있는데

1) Leaders & Revolutionaries
2) Artists & Entertainers
3) Scientists & Thinkers
4) Builders & Titans
5) Heroes & Pioneers

이렇게 다섯개입니다. 저 위의 그림에 나온 리스트가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를 공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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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습니다. 사이언티스트 중에 눈길을 끄는 이는 역시, J. Craig Venter와 Richard Dawkins군요. 각 인물들에 대한 소개는 직접 타임지를 참조하세요.

The Time 100 World's Most Influential People!

2007년 5월 8일 화요일

고온균을 이용한 볏짚으로 가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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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한겨레신문)

오늘 자 한겨레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뭐 이미 사이언스에서 다루었던 cellulosic ethanol에 대한 내용인데요. 덴마크의 "바이오가솔"이라는 회사를 방문해서 쓴 기사인가 봅니다.

기사에서는 "덴마크공대 구내에 위치한 이곳은 이른바 ‘제 2세대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공장"이라고 하는데 정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덴마크공대 비르깃 아링 교수는 지난해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법을 개발한 뒤, 직접 이 벤처기업을 차렸다"는데 이미 지난 번 포스트에서 봤듯이 미국에선 6개 회사에 DOE의 펀드를 받아 상업적 생산에 들어갔거든요. 아무튼 "이 회사가 바이오에탄올을 만드는데 쓰는 원료목록에는 이밖에 볏짚, 밀집, 버드나무, 옥수숫대, 당분을 짜낸 사탕수수 깍지, 커피찌꺼기 등"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이거죠. "바이오가솔의 핵심기술은 70도의 높은 온도에서 이뤄지는 목당 발효공정이다. 랑바드는 “아이슬란드 간헐천에서 채집한 호열박테리아를 활용해 높은 에탄올 변환율을 달성했다”는 것 말입니다.

회사 사이트를보니 어떤 미생물인지는 공개하지 않았군요. 이렇게만 써 있습니다.

The xylose fermentation is performed in an “immo-bilized” reactor at 70oC where the BioGasol Concept transform pentoses into bioethanol using a thermophilic anaerobic bacterium that is able to convert both hexoses and pentoses into ethanol or ethanol/ hydrogen.

아무튼 점점 바이오에탄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007년 5월 4일 금요일

바닷가재 알러지, 키틴과 천식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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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네이처에 흥미로운 논문이 하나 소개되었습니다. 키틴에 의한 면역반응과 천식에 관한 논문이었는데요.

Chitin induces accumulation in tissue of innate immune cells associated with allergy p92

Nature. 2007 May 3;447(7140):92-6

Tiffany A. Reese, Hong-Erh Liang, Andrew M. Tager, Andrew D. Luster, Nico Van Rooijen, David Voehringer & Richard M. Locksley

Chitin compound causes allergic inflammation (News-Medical.net, Australia )
Studies explain 'lobster asthma' (BBC NEWS)
Z. Zhu et. al., Acidic mammalian chitinase in asthmatic Th2 inflammation and IL-13 pathway activation. Science 304, 1678-1682 (2004). [Abstract] [Full Text]
새 천식 치료제의 표적, 산성 포유류 키티네이즈 (BRIC)
천식 원인은 기생충 차단효소 (B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