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6일 수요일

일본 기자들 "박지성은 우리에게도 자랑이다"

일본 기자들 "박지성은 우리에게도 자랑이다"

‘닛칸 스포츠’의 가스가 요헤이 기자는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을 확신하면서 박지성을 아시아의 자존심(프라이드 오브 아시아)라고 치켜세웠다. 가스가는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누빌 것이다. 중국의 류시앙이 아시아인들에게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육상 단거리 종목(110m 허들) 세계 챔피언이 되면서 아시아인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었다. 박지성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도 아시아인들에게 그와 같은 자부심을 안겨 줄 것이다”고 전했다.

일본이 "하나된 아시아"를 외치면 자동적으로 과거의 대동아공영권 생각이 나면서 경계의 눈길을 보내게 되는 것은 식민지배를 당한 경험을 아직도 잊지 않았거나 잊지 못한 이유이겠지만, 사심없이 이웃 국가 선수의 좋은 일에 칭찬을 보여주는 모습은 참 좋아보입니다. 우리도 일본 선수가 잘 할 때 이런 칭찬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9년 5월 1일 금요일

봄 산나물, 잘 먹으면 ''약초'' 잘못 먹으면 ''독초''

봄 산나물, 잘 먹으면 ''약초'' 잘못 먹으면 ''독초'' (헤럴드 경제)
본격적인 산나물과 산약초 채취시기를 맞아 독초를 산나물이나 약초로 잘못 알고 식용해 부작용이나 식중독 피해를 일으키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면서 산림청이 '봄철 독초 식중독 피해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봄철 독초 식중독 피해는 산나물이나 약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 독초를 산나물이나 약초로 잘못 알고 섭취해 발생하고 있다. 식용 산나물 및 약초와 모양이 유사해 산림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대표적인 독초는 털머위, 삿갓나물, 동의나물, 박주가리, 여로, 박새, 꿩의 다리, 진범, 놋젓가락나물 등 9종류다.

사진 출처: 헤럴드 경제


몸에 좋다고, 천연이라고 아무거나 막 먹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위의 식물들에 대해서는 아마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 (http://www.naris.go.kr/)에 가시면 사진과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얼굴 표정들

어제는 좀 안타까운 날이었죠. 그런데 요즘은 이런 방식의 사진들이 유행인가 봅니다. 

길어서 접었습니다. 

더보기



2009년 4월 30일 목요일

멕시코 독감의 원인들...

돼지독감, 짐승 학대한 ‘죗값’
그래도 생각을 해보자. 사람은 짐승을 너무 학대 했다. 닭은 몸을 움직이기도 어려운 닭장에서 사육된다. 빨리 키워서 팔아먹으려고 하루종일 불을 밝혀둔다. 그래야 쉬지 않고 모이를 쫀다. 부리를 지져버리기도 한다. 소에게는 가축을 도살하고 남은 찌꺼기를 강제로 먹이고 있다. 초식동물에게 ‘동물성’ 사료 다. 전기충격기와 지게차, 물 호스 등으로 괴롭히고 있다. 수퇘지는 태어나자마자 고환이 제거되는 고통 을 참아야 한다. 그래야 고기 맛이 좋아지는 것이다. 물론 마취제 따위는 없다. 좁은 우리에서 숨이 나 겨우 쉬다가 ‘식량’으로 팔려나갈 뿐이다. 어쩌면 사람은 짐승을 학대한 ‘죗값’을 치르고 있다. 나무와 풀이 자랄 땅도 빼앗고 있다. 나무와 풀 마저 사람에게 등을 돌리고 약이 되기를 거부하면, 그때는 어떻게 할 참인가.

세상 참 너무 쉽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조류독감을 퍼뜨리는 것은 주로 야생새들이 문제거든요? 나무와 풀은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못먹는 것이 훨신 더 많거든요???


그러나 이같은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된 근본 원인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져보면, 결국 '인간의 욕심'이라는 답이 나오고 마는군요. 돼지든, 소든, 인간은 보다 많은 고기를 쉽게 얻기 위해 '집중형 사육방식'이란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각종 가축들을 좁은 공간 안에 최대한으로 밀집시켜 넣고 먹이를 공급함으로서, 말 그대로 짐승들이 '먹고 싸기만 하면 되는 환경'을 만들어 놓음으로서 비육 기간을 최대한으로 단축시켜 도축을 빨리 하도록 만든 시스템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적 환경에서 방목되는 가축들과 달리, 집중형으로 사육되는 짐승들은 일반적으로 몸이 약하고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길러지는 가축들은 쉽게 폐사될 우려가 높아, 사육자들은 이들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고 대량의 항생제를 투여해 왔습니다. 심지어 사람에게만 사용하도록 명백히 규제된 약들도 때로 가축들에게 투여되어 왔습니다. 이것은 비단 멕시코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산주의 농법이 그 주류가 된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발견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자 가축에게 발병하던 질환들은 일단 그 발병도가 낮아지는 듯 했으나, 결국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전염력도 강한 세균들이 자라나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오늘날 보는 돼지독감의 갑작스런 전세계 확산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과 짐승간의 경계가 사라진 질병들이 생길 수 있었던 배경엔 어쩌면 인간에게만 써야 하는 약들을 거리낌없이 이윤 창출을 위해 써 온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생산주의의 대표 주자'들이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저기요, 항생제는 바이러스랑은 상관이 없는 것이거든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구별부터 좀 하셔야 할텐데요. 그리고 이번 멕시코독감이 돼지랑 얼마나 상관있는지도 아직 잘 모르거든요? 돼지는 길에서 기르건 축사에서 기르건 사람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공유하거든요?
동물들의 보복이 시작된 것일까? 동물을 생명이 아니라 공산품으로 취급하는 공장식 축산업을 배경으로 한 인수공통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현재 확산되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를 비롯해 조류인플루엔자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최근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은 동물에서 기원한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중략) 인수공통 전염병은 생명과 자연에 역행하는 인류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이 동물권 보호주의자들의 주장이다. 돼지인플루엔자는 또 한번의 경고장이다.

최대의 인수공통전염병 사례라는 스페인 독감도 공장식 축산업에 의해서 생겼던가요? 그렇지 않지요. 분명 현대식 축산업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식의 주장이 공공연하게 펼쳐지는 것은 약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SARS의 원인 숙주로 현재까진 야생 박쥐를 의심하고 있는데 박쥐도 공장식 축산업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바이러스와 숙주 생물은 서로 생존경쟁을 합니다. 조금 전에 EBS에서 좋은 다큐멘터리를 하던데 (다큐프라임 원더풀 사이언스- 전염병의 역습 편) 과거에 인간은 훨씬 더 심한 전염성 질병들과 싸워왔습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주로 졌고 최근에 좀 이기는 것 같았고 다시 바이러스와 세균들의 반격이 시작되었죠. 이럴 때일수록 좀 더 원인을 차분히 분석하여 맞서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아예 돼지와 상관없을지도 모른다는 뉴스까지 나오는데 말입니다. 

2009년 4월 29일 수요일

놀라운 미식축구 (NFL) 선수들?

우연히 본 미국 NFL 선수들의 놀라운 실력들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한 번 보시죠.





보시면서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드셨겠죠? 물론 NFL.com의 Fantasy file 선전입니다. 모두들 자기를 선택하라고 (Pick me!) 하면서 묘기(?)를 보여주는 동영상이네요. 그래도 처음 볼 때는 가슴이 벌렁벌렁...^^

2009년 4월 28일 화요일

멕시코 독감(돼지 독감)에 대해 정리해봅시다.

이 내용은 부산 MBC-FM "구인혜의 FM 모닝쇼"의 매주 화요일 코너인 "굿모닝 사이언스"의 원고 내용입니다. 생방송이라서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방송에서는 원고의 내용을 다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방송에서는 너무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기 어려워서 이 곳에 조금 더 상세한 원고를 올립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PNAS 2001, 98(5) p2115-2116)

지난 주말엔 멕시코발 돼지 독감과 관련된 뉴스가 점점 더 전세계를 걱정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계속 새로운 뉴스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새롭게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돼지 독감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1. 돼지 독감 (Swine flu)이란 무엇인가?

일단 광우병에서와 마찬가지의 혼돈이 조금 있는데요. 광우병은 소가 걸리는 병이고 사람이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고 걸리는 병은 "인간 광우병 (vCJD)"이라고 해야 하는데 그냥 “광우병”이라고 하는 것처럼 돼지 독감도 약간의 오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독감이란 독한 감기가 아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모든 증세를 말합니다. 그래서 돼지에게 감염되면 돼지 독감, 새에게 감염되면 조류 독감, 개에게 감염되면 개 독감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종 사이에는 잘 감염이 안되는데 인플루엔자의 경우는 드물게 종간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조류 독감이지요. 그래서 돼지를 감염시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킬 때 이를 “돼지 독감”이라고도 부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독특한 점은 보통 바이러스는 genome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는 genome이 8개의 분절로 나뉘어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이 조각들이 서로 다르게 조합하여 새로운 변종을 만들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것이지요. 이 8가지 분절은 11가지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인 헤마글루티닌(H)과 뉴라미니데이즈(N)입니다. 이 두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거나 빠져나올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두 단백질의 종류에 따라서 H1N1, H3N2 등의 subtype으로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2. 돼지 독감이 왜 이렇게 문제가 되나요?

사실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하고 그 subtype이 유사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큐베이터(배양기)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있어왔습니다. 게다가 최근 10년 정도 문제가 되어 온 조류독감 바이러스도 돼지에 감염될 수 있어서 새로운 변종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오던 차에 이번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된 것이죠. 현재까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바이러스는 사람 + 돼지 + 조류에서 발견된 인플루엔자의 혼합 변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돼지 독감 감염자가 2005년 이전까지는 1-2년에 한 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는데 최근 2005년 겨울부터 2009년 2월까지 확인된 환자수가 12명이나 되었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멕시코에서는 4월 28일 오전 현재 1900명이 넘는 환자들과 약 150명의 돼지독감 의심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모두가 정확하게 돼지 독감으로 판명된 것은 아니고 계속 확인중이라고 합니다. 

3. 돼지 독감은 어떻게 해서 걸리나요?

현재까지 알려진 돼지 독감의 경로는 일차적으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와 접촉하여 사람이 감염되고 그 감염자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거 외국에서 돼지 독감에 감염된 사례들을 살펴보아도 주로 독감에 걸린 돼지들하고 접촉해서 감염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렇게 돼지로부터 사람에게 감염이 되면 그 이후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돼지 고기를 먹는 것은 괜찮나요? 

독감은 호흡기성 질환으로 조리된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고기를 먹고 사람이 돼지 독감에 걸린 사례는 없습니다. 보통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서 70도 이상의 가열로 완전히 파괴되기 때문에 돼지고기에 대한 걱정은 안심하셔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불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보건당국에서는 멕시코 주변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독감이 유행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먹는 고기가 아니고 사람입니다. 사람간의 직접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히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격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독감이 유행하면 가급적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돼지 독감 백신은 있나요?

유감스럽게도 사람용 백신은 없습니다. 예전에 독감백신은 그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를 6개월 전에 예보하고 거기에 맞춰 백신 회사들이 백신을 만들어서 검증한 후 제품을 낸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 수가 없었지요. 

돼지용 백신은 현재 시장에 나온 것이 있지만 이 역시도 현재의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돼지용 백신은 H3N2 subtype에 대한 것인데 이번 백신은 H1N1 이기 때문입니다. 이 H1N1형은 독감의 대명사인 "스페인독감"과 유사한 subtype인데, 1918-1919년 겨울 당시 스페인 독감으로 죽은 사람이 무려 4천만, 통계에 따라서는 1,500만명에서 1억명에 이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1919년은 3.1 운동이 일어난 해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약 14만명이 독감으로 사망했었습니다.

지금까지 문제가 된 독감(influenza) 사건과 subtype들을 정리해보면
1918-1919년 스페인독감 - H1N1 : 최소 1,500만에서 최대 1억명 사망
1957년 아시아독감 (중국) - H2N2 : 100만명 사망
1968년 홍콩독감 - H3N2 : 70만명 사망
1997년 홍콩조류독감 인체감염 발견- H5N1 : 6명 사망
2003년이후 아시아 조류독감 - H5N1 : 2009년 4월까지 전세계 257명 (인도네시아 115명, 베트남 56명 등)
2009년 멕시코돼지독감 - H1N1 : 2009년 4월 28일까지 약 150명 사망

그림이 참 좋아서 가지고 왔는데 오류가 있습니다. 스페인독감은 1948년이 아니고 1918년입니다. 그리고 사스(SARS)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인플루엔자 감염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6. 그러면 돼지 독감 치료제는 있나요?

현재까지 나온 항바이러스제는 amantadine, rimantadine, oseltamivir,  zanamivir 등 4종류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amantadine과 rimantadine은 최근의 돼지 독감 바이러스에 잘 듣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Amantadine과 rimantadine은 고전적인 항바이러스제로서 M2 단백질 저해제들이고  태미플루와 렐렌자는 Neuraminidase 저해제인데 다행히 Tamiflu (oseltamivir)와  Relenza (zanamivir)는 이번 독감바이러스 치료제로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 각국 정부에서도 이 약품들을 비축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 두 약품을 약 240만명 분 비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독감치료제로 각광받는 뉴라미니데이즈 저해제의 원리 (source: http://www.fluwikie.com/)


문제는 이러한 치료제는 감염 후 이틀 안에 복용해야지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멕시코나 미국 서남부를 여행하시고 나서 독감 유사 증세를 보이는 분이 계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서 확진을 받으시고 약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7. 이번 돼지 독감은 증세가 좀 다르다고 하던데요. 

이번 독감은 일반적인 독감 증상인 고열, 기침, 기관지 이상, 목아픔 등의 독감 증세랑 유사하지만 일부의 경우 열이 심하지 않거나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도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특이한 점은 사망자가 20-40대에 많다는 것입니다. 보통 독감의 희생자는 아주 어린 아이나 노인들과 같이 면역력이 조금 약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건강한 성인 사망자가 많이 나와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Crete님의 자세한 설명 클릭!)

8. 어떻게 주의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아직 우리에게 닥치지 않은 것을 미리부터 겁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각국에서 유사의심 환자들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는데 이는 그냥 독감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역시 사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하겠습니다. 

하지만 여행 주의 지역으로 지정된 멕시코나 유사환자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의 경우는 입국 후 7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시고 그 안에 독감 증세가 있으시면 빨리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행을 하셔야 하는 분들은 어디서나 손을 잘 씻거나 주변 청결을 유지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09년 4월 26일 일요일

싸이의 문제점? - 혈액형 성격론

혈액형 성격론을 퍼뜨린 1등 공신이 싸이월드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싸이에 간만에 개념글이 하나 올라왔더군요. 



심리학과 학생이 말하는 '혈액형'에 관한 진실입니다. 내용인 즉슨 심리학과 학생시절 이와 관련된 조사를 했었는데 혈액형과 성격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는 내용이지요. 그래서 혈액형 성격을 믿는 것은 미신과 같고 잘못하면 사회적 차별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내용의 글 아래에 붙어있는 싸이의 추천글... 두둥...



네, 역시 싸이는 문제가 좀 있네요.^^ (물론 이런 멋진 개념댓글 다는 사람도 있지만요.)